
눈조각을 만들어내는 직업으로, 치요의 집안은 할아버지 대부터 대대로 첫째가 이 직업을 물려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눈을 쌓고 깎아내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던 치요는 아버지를 따라 참여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눈축제에서 혼자서 만들어낸 눈조각을 전시했고, 치요가 만든 눈토끼들의 놀이터는 전시 작품 중에서도 가장 참여 유도가 좋았던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를 시작으로 치요는 매년 자신의 작품을 발표, 발표하는 작품마다 인기를 끌어 유명세를 탔다. 작품의 퀄리티도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관객 역시 참여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를 도모했고, 또한 그 모든 작업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홀로 해낸다는 점에서 라티폴리아 재능 관리 기관의 관심을 받았다. 그렇게 관심을 끌만한 몇 번의 작품 발표를 하던 치요는 이후 자신의 성과를 제출, 초세계급 눈조각가로 인정받았다.
전신 그림은 채소님의 커미션입니다.




[무신경]
남의 일에는 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일에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또한, 자기가 생각하기에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별로 신경 쓰지 않지만, 사소한 것의 범위가 이상할 정도로 굉장히 넓어, 이게 대체 어딜 봐서 사소한 건가 싶은 것도 사소한 것으로 생각하는 터라 어지간한 일에는 딱히 놀라지 않는 편이다.
[게으름], [느긋함]
무척 느긋하고 위기감이 없으며, 게으르다. 상태가 최상일 때라고 해도 꼼짝도 하지 않으며, 굳이 움직일 이유가 없다면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본인이 느끼기에 즐겁지 않은 일이라면 자신의 느긋함이 깨지는 게 싫어서 귀찮은 일에 먼저 끼어들지 않으려고 한다.
[계산적인]
계산적인 면이 강하다. 다만 금전적인 이익을 따진다기보다는, 주로 자기가 즐거울지 아닐지를 계산하는 쪽이다. 자기가 즐거울 것 같다면 그 선택이 어떤 손해를 끼치더라도 바로 행동한다.
[제멋대로인]
자고 싶을 때 잔다. 깨고 싶을 때 깬다. 움직이고 싶을 때 움직인다. 어떨 때는 새벽 늦게까지 일어나 있지만, 어떨 때는 온종일 잠들기도 한다. 어제는 온종일 일행 근처에 있었지만, 오늘은 온종일 어딘가를 돌아다니다가 온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무척이나 제멋대로인 성격.
[뜻밖의 상냥함]
누군가가 진심으로 부탁할 때는 즐겁지 않더라도 들어주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의외로 누군가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기도 하며, 누군가가 고민을 털어놓을 때 진심으로 조언해주거나 위로해주기도 한다.

-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뒷머리와는 다르게 다소 짧은 느낌이 드는 앞머리와 옆머리. 머리카락의 색깔은 흰색에 가까운 옅은 회색을 띠고 있다. 머리카락은 전체적으로 헝클어진 느낌이 들고 약간 곱슬곱슬하다.
-
졸린 듯이 반쯤 감긴 두 눈은 흰색에 가까운 푸른색. 눈의 초점은 약간 풀려있어, 어딜 보는 건지 알아보기 힘들 때가 종종 있다.
-
실외에서는 신발을 정상적으로 착용하고 다니나, 실내에 있을 때는 신발을 신지 않는다.
1. 좋아하는 것
1-1. 잠, 잠, 그리고 더 많은 잠. 작업이 없을 때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늘 자곤 한다. 본인은 자고 싶어서 자는 게 아니라 꿈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잔다고 주장하지만, 진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1-2. 달콤한 음식을 선호한다. 달콤한 디저트라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 단 것을 두고 거래를 하자고 하면 어느 정도 불공정해 보이는 거래도 OK할 정도로 단 음식을 좋아한다.
1-3. 다양한 책을 좋아한다. 장르는 말 그대로 가리지 않는 편. 아주 어린시절부터 마을도서관에 몰래 들어가 책을 몰래 읽거나 하는 등, 잡다한 책들을 읽다 보니 아는 지식도 그 나이 또래보다 제법 많은 편.
2. 싫어하는 것
2-1. 일, 일, 그리고 더 많은 일. 인간의 몸 구조는 기본적으로 일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며 본인의 게으름을 정당화하는 모습도 가끔 보인다. 작품 제작을 제외한 모든 일은 꺼리고
2-2. 허락받지 않은 스킨십을 극도로 꺼린다.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머리로, 누군가가 머리를 만지면 바로 따지고 들 정도로 심하게 화를 낸다.
3. 개인적인 프로필
3-1. 생일은 12월 11일. 혈액형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해 까먹은 지 오래.
3-2. 오른손 위주 양손잡이. 정확히 말하자면 왼손도 비교적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아는 오른손잡이로,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 이상, 평소에는 습관적으로 오른손을 사용한다.
3-3. 더운 여름날에 꼭 끌어안았을 때 시원함과 차가움의 사이의 느낌이 들 정도로 체온이 무척 낮은 편이다. 그래서 그 날 날씨가 어떠하든, 언제나 망토에 가까운 형태의 두꺼운 담요를 예비용으로 두르고 있다.
3-4. 취미는 제과. 프로급은 아니지만 취미 정도로는 괜찮은 수준으로 각종 디저트를 만들어낼 줄 안다. 다만 대부분 본인이 먹을 용도로 만드는 것이다보니, 남에게 건네주는 일은 거의 없다.
3-5. 앉은 자리에서 몇 인분도 해치울 수 있는 수준의 대식가. 본인은 대식가임을 부정하지만 있는 음식은 일단 다 먹어치운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건 부정하지 않는다.
4. 기타
4-1. D&D식 성향 혼돈 중립.
규칙은 자신에게 방해되는 것으로 생각하며,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다른 이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선은 지키는 편.
4-2. 자기 자신을 이름으로 부른다. (Ex. 치요가, 치요는, 치요도 …….)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단순히 편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 부르곤 한다.
4-3. 가족 구성원은 부모님과 동생 하나. 캐나다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족간 사이는 매우 좋은 편이며, 특히 남동생과의 사이는 매우 각별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