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명이란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로, 그것을 행하는 사람을 혁명가라 일컫는다. 현재 그가 혁명 세력의 수장으로써 자국 내의 억지 세금이라던지 강압적인 제도를 없애고 현대에 맞는 새로운 제도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실제로 지방법 등을 개선케 만든 일만 수십, 수백 개에 달하며, 최근에 이루어낸 것은 장자, 혹은 장녀만이 세습할 수 있는 왕위 계승권을 모든 자녀가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있다. 요 근래 국내에 일어난 내란 및 시위도 그의 주도 하에 있는 혁명 단체의 일로, 그는 자신의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만큼 가급적 평화로운 해결과 비폭력을 추구하지만 그것이 올곧은 대의를 위한 것이라면 피를 보아야 하는 상황도 망설이지 않는다. 앞으로 이대로 간다면 본격적인 전쟁이 필요한 일이 생길 지도 모른다고 막연하게 추측하고는 있으나 아직 성인이 되기 전일 뿐더러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아직까지는 왕실 측에서 어찌저찌 감당이 가능한 시위 등만 교묘히 일으키며 혁명 세력의 존재를 많은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전신 그림은 @TURUCKS4N님의 커미션입니다.
라프테니아
현재 매장된 석유가 빠른 속도로 고갈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있었던 대량 석유 유출 사건으로 인해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 현재 나라의 재정이 무척 위태로운 상태. 해당 상황은 엘리노어의 할머니의 강력한 의견으로 의해 일반 백성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채 관계자 및 왕실 사람들만 알고 있다. 겉으로는 풍요로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것이 얼마나 갈 지는 미지수.
현 왕은 엘리노어의 아버지이나, 사실 아버지가 즉위한 지는 채 10년도 되지 않았다. 라프테니아는 거의 독재에 가까운 형식으로 엘리노어의 할머니가 수십 년을 강압적이며 보수적으로 통치해왔고, 아직도 그 잔재가 남아있어 아버지가 왕위에 오른 지금도 거의 섭정이나 다름없이 할머니의 입김이 무척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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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나 다정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편이었다. 붙임성 있고 정이 많아 남들과 쉽게 친해지는 편이며, 저보다 어려보인다 하더라도 쉬이 반말이나 험한 말은 꺼내지 않았고 늘상 웃는 낯으로 상대를 대하곤 했다. 어떠한 인연이든 소중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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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또한 남을 배려하는게 절로 몸에 배어있다.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때는 특유의 강단있되 밝고 상냥한 말씨로 상대방를 잘 달래려 하며 맞춰주는 편이지만, 자신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단호하게 행동하는 면도 존재한다. 선과 악의 구분이 뚜렷하고 자신만의 정의관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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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마냥 옛날 동화 속 공주님들처럼 얌전하고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니어서, 왕실에서는 왈가닥이라는 소리를 여러 번 듣곤 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또래보다 체력이 좋은 편이라 이리 저리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쏘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탐구심과 호기심이 왕성하다. 늘 '왜?' 라는 말을 입에서 떼놓지를 않는다. 사건 사고에는 빠지려 하질 않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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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자신의 감정은 그대로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내뱉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꾸밈없이 담백한 성향이라 상대가 돌려 말하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면도 있으나, 다행히도 어느 정도 사리분별을 하는 눈치는 있어서 아슬아슬하게 넘어가곤 한다. 악의 없는 해맑음이 세상에서 제일 곤란하다, 라는 말의 전형적인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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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언행을 구사하지만 사실은 유머나 말장난을 무척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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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늘 사람이 많았으므로, 유독 혼자 남겨지거나 하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은 듯 하다. 외로움을 잘 탄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늘 탐구심과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었고, 그가 흡수하는 많은 지식들은 끊임없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예를 들어... '왜 나는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왕이 될 수 없는가?' '현대의 많은 국가들이 왕정을 버린 것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들 같은 것. 딱히 권력이나, 반역에 대한 욕심으로 비롯된 것이 아닌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그것은 그녀가 하는 일에 있어 원동력이 되었고, 나아가 자신의 국가에 대한, 그리고 할머니의 폐쇄적이고 강압적인 정책들에 있어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특히 과거 있었던 석유 유출 사건으로 인해 막대한 배상금을 문 후 나라가 크게 휘청이기 시작한 것과석유 자원이 빠른 속도로 고갈되기 시작한 점을 나라의 정통성과 명예, 그리고 타국의 시선에 급급해 백성들을 속인 할머니의 행위를 무척 마음에 들지 않아하고 있고, 이렇게 꽁꽁 숨기다 못해 결국 속에서부터 곪아버리기 시작한 할머니의 왕국에 대한 반역이자 혁명을 일으키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종래에는 모든 사실을 백성들에게 밝히고, 그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그만큼 그는 필요하다면 자신의 백성을 위해서 왕녀라는 호칭과 왕관을 영원히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한편 왕녀로써는 본격적으로 나라를 위해 활동하기로 마음먹은 이후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관광자원을 발달시키고, 폐쇄적이었던 과거를 청산하려 무척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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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폰 프리드리히
할머니의 주도로 이루어진 약혼 관계로, 할머니는 막대한 부를 가진 나라인 실레이스에 엘리노어를 시집보내 국가 재정 위기를 타파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그를 빠르게 눈치챈 엘리노어는 어쩐지 자신이 나라를 위해 팔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더욱 더 파혼을 하고자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조슈아에 대해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