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속에서 다양한 목적과 콘셉트로 촬영을 하며, 일반 사람들보다 물속에서 유동적으로 움직이거나 숨을 오래 참을 수 있다.
어느 날 한 사진작가의 전시에 걸린 그의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발을 이끌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 특유의 분위기에 감탄하며 그를 찾기 시작했다. 모델이 되기 전 수영선수로 활동하고 있던 그는 많은 사람들의 부름에 응하며 수중 모델로서의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그의 수많은 사진들은 신비하고, 아름답거나 보고 있으면 소름이 돋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간이지만 인간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없는 이질적인 느낌에 꺼려지다가도 어느새 그의 분위기에 감탄을 내뱉게 만든다.
[이미지 관리?]
정적이다 못해 차갑다고 느껴지는 표정과는 달리 부드러운 말투와 행동을 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좋게 보이려 하나 하는 뒷말도 간간이 들려온다.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자신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일을 하다 보니 몸에 밴 습관 같은 행동은 남에게 무례함을 저지르지 않게 도와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배려와 빠른 눈치]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 원하는 것 아니면 상태를 눈치 빠르게 파악하고 자신이 챙겨줄 수 있는 부분은 과하지 않은 선에서 챙겨주거나 자리를 피한다.
평소에도 남의 상태를 말없이 확인하는 편이며, 그 부분에서의 감사의 말을 들으면 어색하게 답한다.
[적은 감정표현]
사진 속의 다양한 표정들과는 다른 언제나 정적인 표정, 작은 행동 그리고 다정하지만 변화가 거의 없는 목소리까지 사람들은 그가 인형 아니면 기계 같다고 종종 장난처럼 말하곤 한다.
남들이 크게 놀랄만한 상황에서도 작은 표정 변화가 아니면 그의 감정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남을 중시하는]
자신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남은 심하다고 할 정도로 소중하게 대하는 편.
자기 위치에서 남을 생각하고 눈치 보며 혹시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자신이 앞으로 나서는 모습이 이러한 성격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그에 비해 자신이 다치는 것은 별 반응 없이 지나간다. 남이 그것에 대해 걱정해주면 숨기고 그 주제에 대해 말하지 않으려고 하며, 과하게 신경 쓰면 싫어하는 티를 내기도 한다.
[말투, 행동]
부드럽지만 그렇다고 작고 조곤조곤한 말투는 아니다.
자신이 말해야 할 것은 정확하게 말하며, 남에게 자신이 할 말을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말투와 목소리로 언제나 그러한 목소리를 유지하려 목이 너무 상하지 않게 큰소리를 내지 않는 편이다.
남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빠르고 확실하게 처리를 해주려 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매너 있다는말을 자주 들을 정도로 모두에게 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고 남을 잘 대해준다. 모두에게 존대를 사용한다.
[취미]
모래를 모으는 취미가 있다.
어느 지역이든 출장을 가서 기회가 된다면 바다 주변의 모래를 모아 작은 병에 담아둔다. 취미라기보단 습관, 그래야겠다는 강박에 가깝지만 그것에 관해 물어보면 주제를 돌려버린다.
[가족]
부모와 위로 쌍둥이인 형이 있다고 한다. 막내로 관심을 많이 받았으며 가족들 앞에서는 자주 웃고, 툴툴거렸다.
일방적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탈탈 털리고 있다.
나는 충분히 당신한테 믿지 말라고 말했던 거 같은데, 이제 와서라도 깨달았다니 다행이네요. 뭐, 좋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맞는 말이네요, 필요 없는 걸 굳이 붙들고 있을 이유는 없으니까. 약속이라는 이름을 붙여줘서 감사했습니다.
왠지모르게 따르게 된다. 엘리노어의 앞에서는 무슨일이 있어도 온순해지며 약간의 애교를 겸비하는 편.
헤이화
... 진심으로 믿어줬던 사람을 죽이면 이런 느낌일까, 당신이 꿈에서라도 행복하길 빌어.
어쨌거나 약속은 약속이니까요. ... 꼭 잊지 말고 한잔해주셔야 해요? 발렌틴 씨만 괜찮으면 저는 마음 놓고 모든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